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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로버스트머신, 건설기계 연료절감 기술 개발

2024-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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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압 에너지 재활용전기ㆍ수소 굴착기에도 적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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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소재 폐기물 중간 처리 업체 두승이 보유한 디젤 굴착기에 적용된 레딕스(READiX)./사진: 레디로버스트머신 제공


[대한경제=김민수 기자]건설기계 연료절감 기술이 개발돼 눈길을 끈다. 전통적 디젤 연료 기반뿐 아니라 최신형 전기ㆍ수소 기반의 건설기계에 두루 사용이 가능해 활용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레디로버스트머신(대표 정태랑)은 자체 개발한 굴착기 연비 개선 솔루션 ‘레디엑스(READiX)’를 올해 3월 한 달간 서울 동대문구 주택 재개발 현장에 적용한 결과, 약 365ℓ의 연료절감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굴착기가 한 달간 4670ℓ의 연료를 소비한 반면, 레디엑스를 부착한 굴착기는 4305ℓ만 소비했다. 30t급 굴착기의 하루 연료 소모량(약 250ℓ) 이상을 절감한 셈이다.


나아가 하루 기준 자재 등 상차 작업 시 약 20% 이상, 특정일에는 최대 32%까지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레디엑스는 건설기계에서 발생하는 유압 에너지를 저장하는 에너지저장시스템, 에너지저장장치를 자동 개폐하는 스마트 밸브 제어, 연비 및 탄소 저감량을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앱 등으로 구성된다. 굴착기를 작동하는 과정에서 버려졌던 유압 에너지를 저장ㆍ회수해 재사용하는 게 레디엑스의 핵심 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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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굴착기에 장착된 READi EX. 사진: 레디로버스트머신 제공


특히, 레디엑스는 상차 작업 시 연비절감 효과가 뛰어남에 따라 굴착기 버킷 등을 올렸다 내렸다 반복하는 폐기물 처리장이나 고철 처리장을 중심으로 도입이 확산하고 있다.


최근 부산 소재 폐기물 중간처리 업체 두승은 보유 중이던 굴착기에 레디엑스를 적용, 연료비뿐 아니라 탄소배출량을 절감했다.


두승은 코로나 이후 포장재ㆍ일회용품ㆍ플라스틱 등 생활 폐기물이 증가하면서 비용절감과 폐기물의 효율적 처리를 위해 레디엑스를 도입했다는 후문이다.


눈여겨볼 대목은 두승이 전기 굴착기에도 레디엑스(제품명 레디이엑스, READI EX)를 부착했다는 점이다. 전기 굴착기의 경우 내부 전기 모터에 레디엑스를 연동할 수 있다.


레디로버스트머신은 레디엑스의 해외 판매도 꾀한다. 네덜란드 전기 굴착기 제조사와 실증사업을 완료하고 레디엑스를 부착한 굴착기를 판매하는 방안을 협의 중에 있다.


정태랑 레디로버스트머신 대표는 “친환경 에너지 회수 시스템인 레디엑스는 굴착기에서 소모되는 연료를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면서, “특히 디젤ㆍ전기ㆍ수소 굴착기 등 동력원 방식에 상관없이 설치 가능하며, 연비 개선과 함께 탄소 배출량을 감소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사링크: 레디로버스트머신, 건설기계 연료절감 기술 개발 - 대한경제 (dnews.co.kr)


김민수 기자 kms@dnews.co.kr